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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대학 정하고… 기초 재점검하라
입력2011.11.30 18:02:37
수정
2011.11.30 18:02:37
■예비 고3 겨울방학 학습 전략<br>최근 5년 기출문제 분석하고 논술도 미리 준비를<br>취약과목 집중 공략… 탐구영역도 소홀히 말아야
|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부근에서 학원 수업을 마친 중고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고2 학생들에게는 이번 겨울방학이 수능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가 된다. 서울경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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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다가올 겨울방학은 본격적인 대학 입시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겨울방학을 얼마나 알차게 준비했는가에 따라 수험생활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3학년이 되면 내신성적 관리와 수능 대비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을 위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그런 이유로 2학년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을 잘 활용해 학습 공백을 메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2학년 과정에서 충실하지 못했던 교과목의 복습을 통해 학습 기초를 재점검하고 수능 기출문제들을 풀어보고 대학별 고사를 대비해 논술 준비 전략을 짜는 일이 모두 겨울방학에 마무리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표하는 대학을 정해라=우선 자신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성적 향상 정도를 예측해 목표 대학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전전인 목표를 가진 것 자체로 스스로의 노력을 훨씬 강하게 재촉할 수 있고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형 특성에 맞춰 내신, 수능, 대학별고사의 효율적인 대비 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취약한 교과목을 중심으로 교과별 학습계획을 세우고 주 단위로 실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매주 학습성취도를 평가해 계획을 재조정하면서 방학의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해나가야 한다.
정수근 강남청솔학원 비봉캠퍼스 원장은 "학습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방대한 학습량에 눌려 쉽게 포기하게 된다"며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원분석을 통해 취약한 주제를 집중 공략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방학을 맞아 새로운 결심과 자세로 여러 참고서를 구입할 가능성이 높지만 의욕만 앞서 덥석 두꺼운 문제집을 구입하거나 남들이 많이 보는 교재라고 무턱대고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준비의 첫 단계는 기출문제 분석이다. 일단 최근 5개년 이내의 우수한 기출문항을 선별해놓은 기출문제집을 선택해 수능 경향을 익히는 것이 좋다.
◇언어ㆍ외국어는 기본기를 갖추는 데 충실해야=언어영역은 구성하는 기본개념을 먼저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문학 개념어나 비문학 용어, 중요 어법 등을 별도로 정리한 교재를 학습해두면 언어영역 문제풀이가 훨씬 쉬워지므로 겨울방학 동안 이를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아울러 문제 유형이나 풀이의 기술을 익히기보다는 기본적인 감상능력ㆍ독해능력을 기르는 시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 고득점의 기본은 단어와 숙어, 그리고 문장 해석능력이다. 그런 만큼 겨울방학을 통해 사전을 적극 활용한 어휘학습부터 어법까지의 기본학습을 재점검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듣기의 경우 반복학습이 중요하므로 매일 20분이라도 꾸준히 듣기자료를 활용해 감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리영역의 경우 각 단원별 난이도와 성취도를 분석하고 집중학습을 통해 취약한 단원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학에서 탐구영역을 2개 과목만 반영한다. 반영 과목 수는 줄어들었지만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학습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진학사의 한 관계자는 "대학에서 2개 과목만 반영한다고 해서 딱 2과목만 공부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자칫 한 과목을 못 보면 언어ㆍ수리ㆍ외국어영역을 잘 보고도 탐구영역 때문에 목표 대학에 지원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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