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야당인 녹색당이 이른바 '버핏세'로 불리는 부유세 도입을 추진한다.
녹색당은 27일(현지시간) 킬시에서 8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고 유로존 재정위기 대응을 위해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부과하는 정책을 채택하기로 결의했다.
버핏세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미 부자들에게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녹색당이 추진하는 방안은 연간 8만 유로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에게 소득세율을 현재 42%에서 49%로 높이는 것이다. 또 100만 유로 이상의 자산가에게는 부유세를 추가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