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전매장 디지털파크로 바꿨더니 매출 쑥쑥

내년 추가출점 속도내고 독립점포도 개점

롯데마트가 일반 가전 매장을 디지털파크로 전환한 후 3개월간 평당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디지털파크로 전환하거나 신규 출점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서울역점, 구로점, 부산동래점, 전주점, 잠실점 5개점의 마트내 일반 가전매장을 디지털파크로 전환한 후 3개월간의 매출액을 전년동기와 비교한 결과 매출액이 월평균 6억원에서 17억원으로 183%나 증가했다. 이들 점포 가전매장의 면적이 디지털파크로 전환하면서 평균 280평에서 620평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한 평당매출 신장률이 61.9%에 달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9년11월 서울역점내 기존 가전부문을 디지털파크로 전환한 후 매출이 40%이상 신장되자 지난해 구로점, 대구율하점, 청량리점, 부산동래점, 창원 중앙점 등 5곳에서 전환 또는 개점했고 올해는 부산점, 전주점, 잠실점 등 3곳에서 전환하거나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 대형마트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신성장동력으로 가전전문점 시장을 빠른 속도로 파고든 것이다. 내년에도 디지털파크 출점에 가속도를 내면서 가전전문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규 오픈하는 대형마트에 디지털파크를 함께 열고 쇼핑몰 등에 독립샵 형태로도 개점하기로 했다. 독립샵 형태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동대문 지역이며 2012년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남, 신촌, 명동 등 젊은층의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유리한 지역에 대해서도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디지털파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디지털파크를 부문에서 본부로 승격시켜 조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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