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9시)께 섬 전역에 사이렌을 울리고 정규 방송을 중단하는 등 비상경보 체제를 시험했다.
당국은 전날 경계 수준을 황색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는 중간 정도의 위험(medium risk)이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괌의 경계 수준은 1단계 녹색, 2단계 황색, 3단계 적색으로 구분된다.
괌 당국의 이런 조치는 앞서 북한이 괌이 잠재적인 미사일 타격 목표에 속한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에디 칼보 괌 지사는 미군으로부터 "충분하고 강력하게 방어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그래도 방심하지 말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