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에어컨 사면 24시간 내 설치해드려요"

구매 고객에 특별 서비스

삼성전자 서서울물류센터 직원들이 소비자에게 배송하기 위한 에어컨을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디지털프라자가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4시간 내에 제품을 설치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여름 성수기에 24시간 내 에어컨 설치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전문매장인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지난 13일부터 에어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4시간 내 설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국 500여곳의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은 구매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원하는 장소에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가 24시간 이내 에어컨 설치 서비스에 나선 것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제품 설치에 많은 시간이 걸려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어컨이 각 가정에 설치되는 데는 구매 후 통상 1~2일, 여름 성수기의 경우 길게는 일주일까지 걸리기 일쑤였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걱정을 해결해주고자 올해 처음으로 24시간 내 에어컨 설치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각 지역별 수요에 맞춘 에어컨 설치팀 수를 시뮬레이션하고 필요에 따라 설치팀을 이동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통해 고객 만족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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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에 빠른 에어컨 설치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24시간 이내 설치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 극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6월 국내 에어컨 소매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50%(GfK 오프라인 금액 기준) 달성에 성공했다. 7월까지의 에어컨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며 현재 광주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특히 4월에는 에어컨 공장의 생산방식을 업계 최초로 MPS시스템(모듈 방식)으로 바꾼 뒤 제품 대기 수요를 획기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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