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맙다, 줄기세포’ 일본어판 출판기념회 교토서 열려

국내에서 순수과학 서적으로 드물게 3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기술원장 라정찬 박사의 저서 <고맙다, 줄기세포>가 한국, 중국,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출간됐다.

<고맙다, 줄기세포>일본판 출판기념회와 함께 줄기세포 강연회가 14일 오후 4시 일본 교토, 카라스마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일본어판 발간은 역분화 줄기세포 연구 중심인 일본에 성체줄기세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성체줄기세포 기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일본 및 한국의 의료, 정치, 산업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일본 NHK,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유력 언론사들이 한국의 성체줄기세포 연구성과에 대해 취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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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일본 의료진들은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이 일본 의료계에 도입, 확대되어 수많은 일본의 희귀난치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의료진의 판단으로 줄기세포 치료가 자유로운 일본에서 줄기세포를 투여 받고 난치병이 개선된 안형석씨(45세) 등 환자들이 참석, 경험담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0년 출간된 ‘고맙다, 줄기세포’는 줄기세포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성체줄기세포 치료 사례를 제시, 질병과 노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한국 과학자의 책으로서 최초로 일반 독자 대상으로 영문판이 발간됐으며, 12월에는 중문판이 연이어 발간됐다.

라정찬 박사는 “이번 출판이 일본열도에 알앤엘바이오 자가 성체줄기세포기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한일 양국 줄기세포 연구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그 동안 축적된 알앤엘바이오의 연구성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임상결과가 일본 선진의료제도와 만나 더 많은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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