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새로 나왔어요] 한국투자증권 '…후강퉁 고배당플러스'

中 고배당·장기 유망주에 투자

위안화 강세로 환차익도 기대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후강퉁 시행에 맞춰 상하이A주에 투자하는 '아임유 랩-후강퉁고배당플러스(한국운용)'를 12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난 2011년부터 상하이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자문을 바탕으로 중국 고배당주식과 소비성장 수혜주에 주로 투자한다. 고배당 매력이 높은 주식에 주로 투자해 평균 3% 중후반의 배당수익률을 추구한다. 실제로 중국의 일부 국영은행은 7%, 일부 자동차 및 유틸리티 기업들은 5%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어 한국의 배당수익률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또 소득이 늘어나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면세점, 항공, 의료 서비스 산업, 친환경 산업 등에도 투자해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중국 현지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중소형주를 추종하는 성향 때문에 저평가돼 있는 우량 대형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미래의 중국 대표주로 성장할 기업들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전략이다. 이 외에도 위안화 국제화가 지속됨에 따라 위안화 강세로 인한 환율 차익도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운용 상하이 사무소의 중국 본토 주식 리서치 능력과 투자경험을 활용해 중국 본토 주식 시장에 투자할 것"이라며 "특히 후강퉁 시행 후 외국인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제적 매수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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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펀드를 통해 중국A주에 투자하면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되고 종합과세도 적용받지만 아임유 랩-후강퉁고배당플러스(한국운용)는 매매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만 내면 된다.

신긍호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후강퉁 시행 초기에는 시장의 기대와 차익을 노린 매물이 엇갈리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다소 보수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중국 본토의 고배당주와 장기 유망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수료는 선취수수료 1.0%, 후취수수료 연 1.6%이며 가까운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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