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실시된 인포마크·제너셈·아이콘트롤스 등 3개 업체의 일반공모 청약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제너셈의 일반투자자 배정 공모주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26만주 모집에 2억730만6,360주가 몰려 7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1조883억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앞서 제너셈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희망 공모가 밴드(9,000~1만500원)의 최상단 1만500원에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제너셈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시장 점유율 1위(80%) 업체다.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인포마크의 공모 청약도 열기가 뜨거웠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인포마크의 공모 청약에서 17만4,000주 모집에 6,630만20주가 몰려 3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4,641억원이 들어왔다.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키즈폰 '준(JooN)' 시리즈와 '에그'로 불리는 모바일 라우터(인터넷 네트워킹 장비) 등을 개발·제조하는 스마트 통신기기 전문기업으로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이콘트롤스의 공모 청약에는 2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날 아이콘트롤스의 공모 청약에는 청약 증거금으로 2조3,984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280.11대1을 기록했다. 아이콘트롤스는 1999년 설립된 회사로 현대산업개발 그룹의 건설 정보기술(IT) 전문 기업이다. 빌딩관리 솔루션, 가전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등이 주력 사업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