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세청이 집계한 '2012년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2년 원천징수 대상 보험설계사 7만7,160명의 평균 소득은 5,2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수(4,319명)의 4,480만원이나 배우(1만4,716명)의 3,710만원보다 많은 액수다.
보험설계사의 소득이 높은 것은 보험왕 등 억대 연봉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수나 배우는 스타급에 포함되지 않으면 소득 수준이 대부분 낮아 보험설계사에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소득은 의료보건 용역이나 저술가, 작곡가, 교육 서비스업, 기타 자유직업인들이 인적용역을 제공하고 받는 수입이다. 다만 법인에 소속돼 급여를 받으면 급여소득자로 계상되는 만큼 사업소득 통계가 직종별 소득 추이를 완벽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고령화의 진행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간병인(4만1,220명)은 평균소득이 3,170만원으로 보험설계사·가수·배우에 이어 비교적 상위권에 속했다.
직업운동가(1만9,426명, 평균 2,960만원), 음료배달원(1만7,514명, 1,700만원), 화가(1만3,281명, 1,470만원), 작곡가(9,794명, 1,250만원), 학원강사(33만9,333명, 1,24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단계 판매원(79만6,957명, 120만원), 대리운전(4만3,153명, 200만원), 행사도우미(10만3,421명, 350만원), 성악가(7,864명, 590만원), 연예보조원(7만4,827명, 810만원) 등은 신고 소득이 하위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