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15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중소기업 대출 잔액 456조2,000억원의 33.9%가 자영업자 대출인 셈이다.
연도별 증가액은 2009년 9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3,00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올해는 11월 현재 12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상반기 4조2,000억원에서 7~11월 8조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계대출 억제로 은행들이 자영업자 대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연체율은 10월말 현재 1.06%로 지난해 말보다는 0.20%포인트 올랐지만 올해 가장 높았던 5월말(1.22%)보다는 낮아졌다.
부실채권비율도 9월말 현재 0.99%로 지난해 말보다는 0.07%포인트 올랐지만 올해 가장 높았던 3월말(1.06%)보다는 낮다./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