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현대제철

박승하(가운데) 현대제철 부회장이 7월미얀마 국영 그룹인 MEC를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뒤킨마웅소(왼쪽 두번째) MEC사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신기술 개발, 신시장 개척, 신투자 추진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통해 유럽발 글로벌 경제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공급 가능한 제품을 늘리는 한편 미얀마 등 해외 철강사들의 시장 진출이 이뤄지지 않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해양구조물 및 초고층 건축물에 사용되는 극후 H형강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과감한 설비투자를 펼치면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로3기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기아차에서 사용하는 자동차 강판 외판재 13개 강종을 모두 개발 완료했으며 올해는 초고장력 강판 개발에 집중해 10개 강종을 추가 개발해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의 품질 안정화를 통해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했으며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현대기아차 3사의 합동연구를 통해 신강종인 100~120K급 초고장력 자동차강판, 소부경화형 자동차 외판재는 물론 핫스템핑용 강판과 같은 미래첨단수요강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해양플랜트 및 대형 선박에 쓰이는 TMCP강과 유전개발에 필요한 내부식성강재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전략강종 28종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우호관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최근 미얀마 국영 그룹 MEC 등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현지 수요가들을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관련기사



현재 미얀마의 철강 수요는 연간 100만톤 수준에 불과하나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충 영향으로 3년 내 2~3배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가속냉각설비(QST)를 신설하고 저온충격강 등 해양구조용 강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극후 H형강 생산 확대를 위한 합리화 공사 투자를 진행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또한 현대제철은 연산 800만톤 규모인 일관제철소에 3고로를 건설, 조강능력을 1,200만톤으로 늘리는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고로3기가 완공되는 내년 현대제철은 창립 60주년을 맞게 된다. 현대제철은 ‘신기술ㆍ신시장ㆍ신투자’의 3대 전략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

박승하(가운데) 현대제철 부회장이 7월 미얀마 국영 그룹인 MEC를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킨마웅소(왼쪽 두번째) MEC 사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3대 추진전략

신기술 ㆍ고로 가동 2년 만에 자동차 외판재 전 강종 개발 완료 ㆍ초고장력 강판, 조선 및 유정용 특수목적 강종 개발 박차
신시장 ㆍ미얀마ㆍ말레이시아 등 미개척 시장 선도적 개척
신투자 ㆍ극후 H형강 생산 확대 위한 설비합리화 투자 완료 ㆍ2013년 9월 완공 목표 고로3기 투자 순항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