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세븐일레븐 "어르신, 집까지 배달해 드려요"

활동 어려운 노약자에 자전거배달

1만원이상 구매땐 한시간 내 OK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을 타깃으로 자전거 배달 서비스에 나선다. 편의점의 노인 대상 배달 서비스는 초고령 국가인 일본 편의점업계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서비스로, 국내 편의점업계에서도 이 같은 노인 대상 서비스 및 상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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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외부 활동이 어려운 노약자 등을 위한 배달서비스를 소공점·목동점·공릉점·KT강남점 등 서울 지역 4개 점포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배달서비스는 고객이 해당 점포에 전화 또는 방문해 1만원 이상 구매 접수하면 한 시간 내에 원하는 곳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주문은 24시간 언제나 가능하며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점포 입지에 따라 세 바퀴 자전거와 카트 배달을 병행하고, 배달 과정에서 상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보온·보냉 박스도 활용한다. 배달 서비스 가능 지역은 점포 입지 기준 300m 반경 이내로 제한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일본 편의점 업계에서는 전기차까지 이용해 노인들에게 상품을 배달하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나라도 점점 노인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노약자를 타깃으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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