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BI모기지의 3ㆍ4분기 세전이익은 11억7,000억엔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26.6%증가했고,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5% 늘었다”며 “지진의 여파로 위축됐던 시장은 이제 완전히 회복됐고, 오히려 2년간 연평군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SBI모기지의 주가가 저평가돼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6%인 점을 감안해 통상적인 주주자본비용을 10~12%로 보고 추산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3배는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PBR이 1.01배 수준으로 저평가 돼 있고, 시가 배당수익률도 7%로 예상돼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SBI모기지는 SBI홀딩스의 76개 계열사 중 자산 기준 3위권, 이익기준 2위권의 핵심 자회사다. 모기지를 통해 개인들의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주고 이를 일본주택금융지원기구에 넘겨주고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