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매수 또 한번의 적기”/현대증권 「기아파문」 불구 이색주장

◎“무역수지 등 각종 경제지표 점차 호전/주변 돌출 악재에 위축될 필요 없다”지난 6월 대세상승기를 주장했던 현대증권(대표 이익치)이 최근의 기아그룹 사태를 오히려 주식매수 적기라고 주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현대증권은 「또 한번의 기회」라는 장세분석자료를 통해 『오는 3·4분기에 경기가 돌아설 것이 확실한 만큼 지금이 주식을 매입해야 할 「또 한번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현대증권은 이 자료에서 『엔화강세지속에 힙입어 오는 9월쯤이면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시중금리도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올 연말까지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낮은 임금상승률로 올 물가상승률은 4.0% 선에서 그치고 경제성장률은 6.0% 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대증권은 각종 거시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근 동남아 외환위기, 기아그룹 사태 등에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증시수급상황에 대해서는 금리하락,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마땅한 대체투자수단이 없다는 점을 들어 시중 부동자금이 대선 이전에 증시로 몰려들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일부전문가들은 『또 다른 부도방지협약 대상기업이 나올 경우 증시가 더욱 침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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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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