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의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의 이용 건수가 출시 3개월 만에 500만 건을 돌파했다. 최근 불붙기 시작한 정보기술(IT)업계의 택시 서비스 경쟁에서 카카오택시가 시장 선점에 성공한 분위기다.
다음카카오는 자사의 콜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의 누적 호출 수가 출시 3개월 만에 500만 건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의 호출 건수는 출시 한 달 반만인 지난 5월 14일 100만 건을 달성했고, 이후 6월 3일 200만, 같은 달 15일 300만 건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다음카카오는 하루 호출 수는 15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택시에 가입한 기사 회원 수 역시 크게 늘어, 현재 전국 11만 명 이상이 카카오택시를 운행 중이다.다음카카오는 "전국 콜 운영 택시 대수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기준으로 약 6만3,000대 임을 감안하면 카카오택시의 출시로 택시 호출 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주환 다음카카오 온디맨드팀 총괄은 "카카오택시는 풍부한 수의 기사회원, 빠른 배차 등의 장점으로 이용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더욱 의미 있는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