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내년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시 예산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 소재 대학 재학 중이고 광주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대학생들은 한국장학재단 일반학자금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생들은 1인당 연평균 12만 원가량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된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은 강운태 시장이 최근 간부회의에서 “대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정부정책과 국가예산으로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때까지 우리시 차원에서라도 대학생들의 일반학자금 대출이자 전체(4.9%)를 시에서 지원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장학재단의 일반 학자금 대출 이자 학생 부담분은 4.9%로 이 가운데 광주시는 올해 1학기 1%, 2학기 2.5%를 지원했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이자 지원 범위를 전체 이자로 확대한 것이다.
학자금 이자 지원 혜택을 받게 될 대학생들은 1,500명 정도로 추산되며, 총 지원 규모는3억5000만~5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3억6,000만원을 계상했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이자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