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서경루머추적] 호텔신라 & 에버랜드 합병설

호텔신라와 에버랜드의 합병설이 불거져 나온 것은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다. 즉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이 비슷한 성향의 양사를 합병, 구조조정을 위한 노력도 가시화하고 시너지 효과도 거두려 한다는 것.현재 호텔신라와 에버랜드는 관광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부동산 등 자산이 많다는 공통점도 있다. 특히 호텔신라가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에버랜드와 합병할 경우 주가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호텔신라와 에버랜드는 이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한 관계자는『호텔신라는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113%에서 올해말에는 60%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이 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수익성도 호전되고 있어 에버랜드와 합병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관계자 역시『양사가 합병을 하려면 상장사인 호텔신라가 비상장사인 에버랜드를 흡수합병하는 형태가 돼야 하는데, 인수되는 에버랜드의 자산가치가 월등히 높아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정구영 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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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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