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가추천주] 호남석유화학, 영업이익 795억 전망

롯데그룹의 석유화학업체인 호남석유화학은 지난해 환율상승과 97년말 완공한 신규증설라인의 가동에 힙입어 98년 영업실적이 호전됐다.이 회사는 국내외 경기위축에 따른 수요위축에도 불구하고 98년 매출은 전년비 9.1% 늘어난 7,600억원, 영업이익은 0.9% 늘어난 79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호조와 원가절감, 여기에 98년말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 발생으로 경상이익은 전년비 65% 증가한 587억원, 순익은 2배 가까이 늘어난 53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몇년간 유화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서면서 종업원수를 96년말 1,023명에서 98년말 940명으로 줄이는 등 감량경영을 실시해왔다. 이 회사의 1인당 매출액은 98년 현재 8억1,000만원으로 경쟁업체인 한화종합화학, LG화학보다 2배이상 생산성이 높다. 차입금도 98년 2,000억원에서 99년들어 1,4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부채비율이 98년말 현재 150%에 이르는 등 재무구조도 안정돼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올 1월 1일 자산재평가를 실시, 3,000억원 가량의 재평가차액을 내부유보할 예정으로 있어 더욱 튼튼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원화절상, 제품가 약세로 99년 매출은 축소될 전망이지만 업계최고의 수익성, 재무구조를 감안할때 현재 1만4,000원대의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추천인=쌍용투자증권 이광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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