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세리(22·아스트라)와 김미현(22), 펄신(31), 서지현(24) 등이 99 사라리클래식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모두 144명이 출전해 14일 밤(한국시간) 테네시주 올드히커리의 헤리티지GC(파72)에서 개막돼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지난주 일본 LPGA투어 첫 진출무대였던 99 군제컵월드레이디스골프대회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박세리는 장거리 여행의 피로와 시차 극복이 컨디션 조절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99 칙필A채리티선수권대회에서 미국 프로무대 데뷔 첫 「톱10」진입으로 자신감을 얻은 김미현은 비교적 안정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미현은 특히 99 머큐리타이틀홀더스선수권에서 비록 공동 19위에 머물렀지만 대회 4일간 모두 언더파 성적을 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두번째 10위권 진입을 노린다는 각오다.
펄신과 서지현도 그동안의 부진을 이번 대회에서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99 머큐리타이틀홀더스선수권 우승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하며 올 시즌 출전 모든 대회에서 10게임 연속 「톱10」행진을 벌이고 있는 호주의 캐리 웹이 과연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가장 관심거리다. /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