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직포업계가 전반적인 경기불황과 수요감소로 판매난을 겪고 있다.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구평길)이 최근 1백25개 부직포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부직포업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섬유·의류용 제품의 수요가 매년 줄어들어 91년 50%에서 지난해 20%로 크게 감소했다.
또 고기능, 고성능제품인 인조피혁, 자동차내장재, 토목등 산업용부직포분야와 1회용 커버스록, 메디칼등 소비용부직포분야도 경기불황으로 수요가 줄었다.
이는 국내 섬유·봉제업체들이 대거 중국등 동남아로 진출해 국내 수요량 자체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시장정보와 기술이 부족해 부직포제품의 특화전략에 실패한 것도 원인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