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타이어,돈 가장 잘돈다/LG증 분석

◎올 현금흐름비율 1.03배 ‘최우수’/해태제과·대한항공·새한 등 양호「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을 주목하라.」 진로, 대농에 이은 기아그룹의 부도유예 조치로 기업의 재무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LG증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상장기업들의 주가 현금흐름 비율(PCFR:Price Cash Flow Ratio)을 분석한 결과 한국타이어, 해태제과, 새한, 대한항공 등의 현금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흐름이란 기업의 영업활동, 생산활동, 재무활동 등에서 발생하는 현금의 유출입을 의미하며 PCFR는 주가를 주당현금흐름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 수록 현금흐름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PCFR가 낮아 현금흐름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난 기업은 한국타이어로 올해 PCFR가 1.03배였으며 내년에도 0.93배로 예상돼 장기간 투자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해태제과(올해 PCFR 1.23배), 새한(〃1.25배), 대한한공(〃1.42배), 한진해운(1.43배) 등도 현금흐름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효성T&C, 롯데삼강, 흥아타이어, 한국전기초자, 경남모직 등도 현금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현금흐름은 인체의 혈액순환과 같은 것으로 현금흐름이 막히거나 원활하지 못할 경우 영업상으로는 수익을 내고 있으나 도산의 우려가 있다』며 『최근의 잇달은 대기업 부도사태영향으로 앞으로는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에 대한 투자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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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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