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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아쿠아플라넷 여수

리아스식 해안 침식과정 건축으로 표현

여수 세계박람회의 아쿠아리움 시설인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여수 리아스식 해안의 형성과정을 모티브 삼아 디자인돼 퇴적, 융기, 침식의 과정을 건축적으로 표현한다.


2012년 5월 개막한 여수 세계박람회의 아쿠아리움 시설인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여수 엑스포 기간 이후에도 존치되는 메인 시설 중 하나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은 '바다가 만드는 연안을 통한 바다 생명과의 만남'의 의미를 담기위해 여수 리아스식 해안의 형성과정을 모티브 삼아 디자인됐다. 퇴적, 융기, 침식의 과정을 건축적으로 표현해 '바다가 조각하는 특별한 감동'을 또 다른 느낌으로 전달하고 있다. 해식동굴을 형상화한 진입부, 바다에 면한 층리를 닮은 수변스탠드, 깎아지른듯한 해안절벽을 모티브로 한 매스, 해안지형의 침식부를 연상하게 하는 카페테리아, 퇴적층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입면패턴들이 이러한 해안자연의 모습을 담아낸다.


전체적인 공간계획은, 바닷물의 침투를 피하기 위해 지하층 개발을 배제했고 1층에는 주차장 및 운영관리시설을 두었다. 2층은 전체 단지의 흐름이 이어지는 메인 로비층으로 고객들이 낮은 경사도를 가진 아쿠아벨리(진입부)를 통해 건물의 중심부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 공간에는 아쿠아리움 관람을 기다리는 동안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시설과 빅오를 향해 열린 카페테리아가 배치됐다. 3층은 아쿠아리움 관람 공간으로써 세부분으로 구분되어져 있는데 매스의 틈을 통한 자연채광과 침식적 형태의 공간감을 갖는 아쿠아프라자로 연결된다. 4층에는 하늘과 만나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바다동물 공연장 및 옥외관람수조를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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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의 내부수조는 6,030톤으로 국제 수준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바이칼 물범, 러시아 흰 고래 벨루가 등 전세계의 희귀종을 비롯해 300종 3만4,000마리의 수중동물을 만날 수 있다. 관람공간은 민물의 생태계를 경험하는 '아쿠라 포레스트' 바다동물을 전시하는 '마린 라이프' 그리고 깊은 바다를 관람할 수 있는 '오션 라이프'세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으며, 자유스럽게 3개의 수족관을 선택 관람할 수 있는 색다른 관람방식을 택했다. 아쿠아 돔, 아쿠아 터널, 터치풀 수조, 공연장 등 수상생물이 생활하는 모습을 바다 속에서부터 열대 우림 속까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보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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