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건강식품 시장은 약 1,500억 위안(약 26조원)으로 매년 10-15%로 고성장해 오고 있으며 2020년에는 약 4,5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씨케이에이치의 수혜를 점쳤다.
씨케이에이치는 2009년 2월 케이만 군도에 지주회사를 설립해 2010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국의 건강식품 제조 및 유통업체이다. ‘원강’, ‘영생활력’ 등 60여 개 제품을 중국 내 약 37개 총판, 777개 도매상, 4,681개 판매상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건강보조식품 (매출비중 56%), 녹차 등의 음료로 구성된 기능성 건강식품(매출비중 23%), 그리고 원재료 유통(매출비중 21%)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국민들의 경우 전체 소득의 2% 가량을 건강식품에 소비하고 있는 반면 현재 중국 국민들은 전체 소득의 0.07%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중국시장 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 회사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신제품 출시전략을 기반으로 매년 안정적인 매출신장과 수익성을 영위해 왔다”며 “2011년 원재료 유통, 2012년 차(茶)사업, 2013년 기능성건강식품 사업을 차례대로 추가하면서 중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재료의 안정적 물량확보를 위해 올해 3월~4월경 5억 위안을 투입하여 한약제 재배단지를 매입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는 원재료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