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 사상 최고치..7% 가까이 근접

獨-佛 국채 스프레드 유로존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0bp 돌파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구제금융 마지노선인 7% 가까이 치솟고 독일 국채와 프랑스 국채 10년물 간 스프레드도 사상 최대치로 벌어지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은 이날 6.975%금리로 35억 6,000만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했다. 이 같은 금리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한 달 전 발행 금리인 5.443%보다 무려 1%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이다. 자금 조달 규모도 당초 목표치인 40억 유로에 크게 모자란 것이다. 응찰률은 1,54배로 입찰 1,76배보다 하락했다. 현재시간 20시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6.67%를 기록중이다. 또한 10년물 독일 국채(분트)와 같은 만기 프랑스 국채 수익률간 스프레드는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0bp(1bp=0.01%)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는 독일과 마찬가지로 최고 신용등급인 트리플 A 등급을 받고 있지만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독일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프랑스는 이날 2.82%에 금리로 총 33억 3,200만 규모의 5년물 국채를 발행했다. 이 같은 발행 금리 역시 한 달 전 2.31%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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