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 호재 소문 매기유인/반도체·유화주 매수세 경계매물 압도

▷주식◁한보충격에서 벗어난 주식시장이 유동성 증가를 배경으로 연 3일째 강세를 보였다. 주초인 14일 주식시장은 연이은 상승에 경계매물 공세가 펼쳐졌으나 고객예탁금 증가, 기관순매수지속 등을 배경으로 7백선을 돌파했다. 지난 3월24일의 6백17.26포인트 저점이후 17일중 4일을 제외한 13일간 상승세를 보인 끝에 7백선을 돌파한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검찰의 계속되는 정치인 소환에도 개장초부터 대형호재설이 나도는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하는 호조를 보였다. 초반 매수세는 그동안 순환매에서 소외됐던 보험주와 한동안 쉬었던 증권주, 무역주중 재료보유저가주를 중심으로 유입됐다. 연이은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지수의 상승을 억제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와 유화주가 강세를 유지해 전장한 때를 제외하고 7백선이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나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호재가 이를 희석시켜 주가강세를 후원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결국 중대형주의 상대적 강세속에 업종별로는 증권, 종금 등 금융주와 화학, 목재, 해상운수, 비금속광물 업종지수가 2%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임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7.25포인트 오른 7백4.20포인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통일중공업, 상업은행, 국제상사, 삼익건설 등이 저가대형주가 대량거래속에 오름세로 마감돼 눈길을 모았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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