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개발 복제약 40%가 순환기계 치료제

지난해 개발된 복제약 10개중 4개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 순환기계 질환 치료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 승인된 의약품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서 388건을 성분 및 약효군별로 분석한 결과 고혈압, 고지혈증치료제 등이 포함된 순환기계 의약품이 150개 품목(38.7%)으로 가장 많이 개발됐다고 10일 밝혔다.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은 복제약 개발을 위해 신약과 효능ㆍ효과가 동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험으로 복제약의 안전성ㆍ유효성을 입증하는데 필요하다. 순환기계 제품에 이어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ㆍ관절염치료제 등이 포함된 중추신경계용의약품이 86건(22.2%), 당뇨병치료제ㆍ골다공증치료제 등이 포함된 대사성의약품이 76건(19.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순환기계 복제약 개발 비율은 2008년 35.1%, 2009년 35.8%에 달하는 등 최근 3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같은 복제약 개발 비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순환기계 질환 요양 급여 증가 추세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고령화사회 및 만성 성인병의 증가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별 품목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복제약 개발건수 1위는 복합당뇨병치료제인 한독약품의 아마릴엠정(성분명 글리메피리드ㆍ메트포르민 염산염 복합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릴엠정 복제약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건수는 57건에 달했다. 다음으로 고혈압 치료제인 대웅제약의 올메텍플러스정(성분명 올메사탄메독소밀ㆍ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46건, 고지혈증 치료제인 중외제약의 리바로정(성분명 피타바스타틴칼슘) 34건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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