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R 등 해외한국물도 폭락

◎뉴욕거래소,삼성전자 등 4종목 20%이상최근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해외한국물 가격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한국물 중 지난 9월말에 비해 주식예탁증서(DR)가격이 20% 이상 하락한 종목은 삼성전자우선주, 삼성전자, 한전, 동아건설, 유공우선주 등 4개 종목에 달하고 있다. 또 10% 이상 하락한 종목도 대한통운, 삼성물산우선주, 포철, 현대건설우선주 등 4개에 달하는 등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한국물 중 기아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한국물 중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우선주로 지난 9월말 DR당 23.75달러였던 것이 20일 현재 17달러로 떨어져 28.4%의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삼성전자가 26.4%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주요 한국물의 하락률은 ▲한전 25.1% ▲동아건설 21.6% ▲유공우선주 21.1% ▲대한통운 18.9% ▲삼성물산우선주 18.1% ▲포철 16.7% ▲현대건설우선주 14.8% 등이다. 코리아펀드의 가격도 지난 9월말에 비해 12.4% 하락하는 등 코리아유럽펀드, 코리아아시아펀드 등의 해외가격도 1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증시가 침체된 것은 물론 해외에서 한국물에 대한 관심이 거의 사라졌으며 유동성이 있을 때 팔고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해외한국물의 가격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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