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법조] 성업공사 고문변호사 거물급 대거 보강

서울변호사회가 최근 성업공사에 고문변호사로 추천해준 16명의 변호사들이 법조 경력 10년이상의 쟁쟁한 변호사들로 이루어져 주목된다.16일 성업공사와 서울변회에 따르면 성업공사의 요청으로 서울변회가 추천한 고문변호사 20명은 전직 판·검사, 군법무관, 사법연수원출신으로 모두 법조경력 10년이상 40년에 달하는 거물급 변호사로 짜여져 있다. 성업공사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정리 등의 복잡한 업무가 폭주하자 고문변호사를 대폭 늘리기로 하고 고문변호사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변호사회에 16명을 추천해 줄 것을 의뢰했다. 이에 서울변회는 변호사들로부터 지원을 받은 결과 모두 164명이 신청, 약 8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여 선정에 무척 애로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변호사회 관계자는 『신청한 변호사들 중에서 공익활동이 많은 변호사들로 기준을 삼았다』면서『선정 작업을 위해 2일동안 통계를 잡기위해 철야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업공사는 기존에 2명의 고문변호사와 서울변회가 추천한 16명의 변호사, 그리고 이번에 성업공사가 신규위촉한 4명의 변호사등 모두 22명의 고문변호사를 두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고문변호사들중 판사출신인 김교창변호사는 법조경력 40년에 달하는 원로변호사다. 그는 지난 65년부터 변호사로 일했고 현재는 법무법인 일신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법무법인 삼환 소속의 판사출신인 김광년변호사와 사법연수원출신인 배진수변호사가 고문변호사로 추천돼 한 사무실에서 2명이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게 됐다. 김변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조경력 37년이고 배변호사는 13년째를 맞고 있다. 제1회 군법무관 출신인 김진흥 변호사는 법조경력 30년째를 맞고 있으며, 대법원장 비서실장 출신인 양삼승 변호사도 합류했다. 양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화백에서 변호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법조경력 25년으로 법조내 뛰어난 법률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밖에 자신의 수사경험을 담은「브레이크없는 벤츠」의 저자로 명성을 날렸던 검사출신의 함승희 변호사, 부장판사출신의 문형식 변호사도 성업공사의 고문변호사로 추천됐다. 문변호사는 최근 법무법인 한백의 공동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고문변호사들은 우선 성업공사에 대해 법률적인 자문을 하게 된다. 이들 고문변호사는 또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의 정리업무를 수행하면서 강제집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제3자 이의소송, 배당절차와 관련된 배당이의소송, 대여금 채권의 회수를 위한 소송, 보증채무금 이행청구소송 등 다양한 유형의 소송을 담당하게 된다. 이처럼 성업공사는 기존 고문변호사인 전세봉·김기섭 변호사 2명만으로 업무확대에 따라 이번에 고문변호사를 20명 보강함에 따라 국내 어느 기업에도 뒤지지않은 막강한 고문변호사를 두게됐다. /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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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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