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LPGA] 시니어투어 내년 출범할듯

내년 시즌부터 미국 LPGA에도 시니어투어가 공식적으로 출범할 전망이다.시니어투어 출범을 주도해 온 선수출신 제인 블레이록(54)은 23일(한국시간) 『페이지넷이 내년에 시니어투어 1개 대회의 스폰서를 맡기로 합의했으며, 이외에 3개 대회를 더 치르기 위해 스폰서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계획대로 성사될 경우 내년 미국 여자프로골프 시니어투어는 최소한 4개 대회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지난 69년 LPGA투어에 입문해 통산 29승을 기록한 블레이록은 2년전 『협회(LPGA)가 시니어투어를 출범시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동료인 잰 스티븐슨, 샐리 리틀, 홀리스 스테이시 등과 5,000달러씩 투자, 시니어투어의 출범를 준비해 왔다. 리틀은 『시니어투어는 4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LPGA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 가운데선 낸시 로페스, 에이미 앨코트, 베스 대니얼, 팻 브래들리, 벳시 킹 등이 시니어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니어투어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LPGA와의 긴밀한 협조와 TV중계권 협상인데 블레이록은 『아직까지 이 문제들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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