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요 대도시 집값 상승...주택경기 회복 '훈풍'

지난 6월 미국 주요 대도시의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전체로도 상승세를 이어가 주택경기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실러는 28일 6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의 1.0% 상승보다 높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 0.5% 상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집값도 0.5% 상승해 0.1% 하락을 점쳤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전국 집값이 전기대비 2.2% 상승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1.2% 상승했다.

사상 최저치에 가까울 정도로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이 하락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고 대출로 여력이 생긴 소비자들이 매물로 나온 미판매 주택을 사들이면서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잉글런드는 "주택 판매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