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페인,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 발표...재정위기 돌파구 마련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인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티로 스페인 총리 주재로 각료회의를 열어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고 대기업 세금을 조기에 징수하는 내용의 경기활성화·재정확충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주택 구입자에게 부과하는 현행 8%의 부가가치세를 올 연말까지 4%로 인하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유도하기로 했다. 스페인 부동산 경기는 지난 2008년 거품이 꺼진 이후 침체를 겪고 있다. 또 4,000여개의 대기업들이 세금을 조기에 납부하도록 해 올해 25억 유로를 마련하는 한편, 복제약 구입 확대 규정을 새로 도입해 지방정부의 의료비용을 24억 유로 절감하기로 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9.2%인 재정적자 비율을 6%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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