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람보르기니 "올 한국서 20대 팔 것"

아반타도르도 조만간 들여올 것


수입차 호황을 등에 업고 람보르기니가 올해 국내에서 20대까지 팔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한국 관계자는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 550-2 트리콜로레 출시 행사 후 기자와 만나 “작년에는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15~20대 정도 파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연간 10대 안팎이 팔리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워낙 고가인데다 생산량에 한계도 있어 구체적인 목표치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 회사 관계자가 구체적인, 그것도 평년의 두배나 되는 판매 목표를 제시한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또한 수입차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차량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난 것도 판매량 증가를 자신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버톨리 지나르도 한국 및 일본 지사장이 참석해 직접 가야르도 LP 550-2 트리콜로레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지나르도 지사장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216대라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12월 한국 및 일본 지사장에 부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높은 관심을 표명해왔다.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첫 시승행사를 가지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벌이는 중이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벤타도르’ 모델도 이른 시일 내에 들여올 계획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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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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