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요트·황포돛배도 타보고… 해양축제에 오세요"

경기국제보트쇼 8일 개막<br>국내외 352개 업체 참여<br>화성 전곡항서 12일까지 열려<br>실내·해양전시관 대폭 확대

경기도에서 오는 8~12일 동안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에 온 관람객들이 전시된 요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국내 최대 해양 행사인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8~12일까지 경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지난해 대회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주목된다. ◇보트쇼에 352개사 참여= 이번 보트쇼에는 국내 95곳, 해외 105곳의 전시업체를 비롯해 투자 회사 152곳 등 모두 352개사가 참가한다. 도는 급증하는 기업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시장 부스를 추가하는 동시에 전시장 면적을 지난해보다 800㎡ 늘린 1만1,200㎡로 확장했다. 보트쇼는 실내 전시장과 해상 전시장으로 구분된다. 실내전시장에는 국내업체 508개 부스, 해외업체 112개 부스 등 620개 부스에서 각종 보트와 요트 부품과 장비 등이 전시된다. 해상전시장에는 20척의 요트와 보트가 정박된 채로 전시돼 일반인들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보트제조사인 라슨, 코발트를 비롯해 세계 5위의 보트제조사인 프랑스 베네토, 세계 마리나 시공 1위 업체인 호주 벨링햄 마린 등이 참여해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정상의 요트선수 참가=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같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1∼3위를 차지한 마티외 리샤르(프랑스ㆍ국제요트연맹 랭킹 4위), 이언 윌리엄스(영국ㆍ3위), 토바 머스키(호주ㆍ5위) 등이 참가한다. 해외 11개 팀과 국내 1개팀이 출전하며 팀당 선수는 5명이다. 8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2일 결승전까지 5일간 열린다. 총 상금은 3억원으로 우승팀에 7,500만원, 준우승팀에 5,100만원이 주어진다. ◇다채로운 체험행사= 보트쇼기간 동안 안산시 탄도항과 화성 전곡항 일대 해상과 육상에서 모두 22종의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해상에서는 크루즈 요트, 황포돛배 등 승선 체험과 갯벌 바지락 잡이를 할 수 있다. 육상에서는 승마체험, 어촌 민속놀이 체험, 행글라이더, 바다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세계 10개국 36종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문화체험, 10개국 24개 외국인 팀의 세계문화 공연 등 글로벌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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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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