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8년까지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위해 아리바바 등 중국 현지의 온라인 쇼핑몰에 '전남 식품관'을 개설하고 중국 유기식품(COFCC) 인증 획득 지원 등 10개 단위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중국 내 56개 민족의 다양성으로 인한 시장 특성을 지역별로 분석해 권역별로 수출 전략 품목을 발굴하고, 현재 6개에 불과한 100만 달러 이상 대중국 수출 품목을 2018년까지 15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대중국수출협의회 운영을 통해 현지 농수산식품 가격 동향 정보와 소비 경향 변화 등 중국 농수산물 수출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해외마케팅 사업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농수산식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판매하는 해외 수출 에이전트를 현재의 14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중국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전남 식품관 개설, 현지 판매장 운영 등으로 유통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매년 30∼50%의 고성장으로 2015년 80억 달러 시장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유기농시장 진출을 위해 도내 수출기업들의 중국 유기식품(COFCC)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판촉행사 및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배택휴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한중 FTA가 체결되면 관세 인하로 중국 농수산물의 수입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나, 중국으로 수출하는 가공 농수산식품 분야도 관세 인하 효과가 있으므로 전남산 농수산식품 수출 증대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