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시] 재미작가 박윤정.SADI교수 최선호 동시전시

30여년간 미국에서 작가로 그리고 교수(캘리포니아 주립대)로 활동해온 박윤정(55)은 흙을 이용한 조각, 부조, 설치작업을 선보인다.작가는 이전 전시의 주제로 팽이를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우주 공간에서 인간의 모습을 팽이에 비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팽이가 만든 자국은 우리 인생의 흔적이요, 팽이가 주는 그림자는 시간의 흐름이다』고 말한다. 작가는 팽이를 벽, 천장, 모래, 철판이나 물 위에 설치함으로써 팽이 자체를 인간이 만든 기하학적 형태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서울미대를 졸업하고 간송미술관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SADI(SAMSUNG ART AND DESIGN INSTITUTE) 교수로 재직중인 최선호(42)는 전시주제를 황동규의 시에서 주제로 따오고 변화와 느낌의 미학을 선보인다. 작가는 시심을 우러나오게 하는 느낌을 담아 아주 간결하면서도 매밀한 작품을 연출한다. 작가는 캔버스에 한지를 배접하듯 붙이고 그 위에 염료와 아크릴릭을 혼합해 은은한 동양적인 느낌을 만들어냈다. 이용웅기자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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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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