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고용·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 위·예탁 기관 67곳 선정

한국투자證·신한금투 2년 연속 탈락

10조원이 넘는 고용∙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 위탁 및 예탁기관 선정에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탈락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고용∙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 위탁 및 예탁기관으로 증권사 16곳, 채권형과 주식형을 담당할 운용사 각각 20곳과 19곳, 은행 12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증권사 풀에는 교보증권∙대신증권∙대우증권∙동부증권∙동양종금증권∙미래에셋증권∙메리츠증권∙삼성증권∙솔로몬증권∙우리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푸르덴셜투자증권∙하나대투증권∙하이투자증권∙한양증권∙현대증권 등 16개사가 뽑혔다. 운용사와 은행 등은 대부분 운용사로 선정되지만 증권사는 62개 회사 중에서 선정, 경쟁이 치열해 특히 대형 증권사들로서는 탈락할 경우 대외 이미지나 영업적인 측면에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번 선정에서 SK증권∙신영증권∙한화증권이 탈락했으며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2년 연속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고용부는 당초 17곳을 뽑기로 했으나 지원 증권사들의 평가결과가 좋지 않아 추가로 한 곳을 선정하지 않고 16곳만 선정, 탈락한 증권사들에 더 큰 충격을 줬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외부위원 5명과 내부위원 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기관 선정에 참여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인위적으로 17개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결론을 내려 16곳만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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