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올 최고 스포츠 스타에 '도마의 신' 양학선

지도상엔 정훈 유도 대표팀 감독


올해 한국 스포츠를 가장 빛낸 스타로 체조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낸 '도마의 신' 양학선(20ㆍ한국체대)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50회 대한민국체육상 7개 분야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1963년 시작된 이 상은 정부가 시상하는 체육 부문 최고 상이다.


운동선수 최고의 영예인 경기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학선은 국제체조연맹(FIG) 채점규정집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YANG Hak Seonㆍ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으로 솟구쳐 세 바퀴, 즉 1,080도 회전해 착지)을 등재한 데 이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체조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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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은 유도 국가대표팀을 이끈 정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정 감독이 지도한 유도대표팀은 런던올림픽에서 김재범(한국마사회)ㆍ송대남(남양주시청)이 금메달, 조준호(한국마사회)가 동메달을 땄다.

연구상은 체육과학연구원의 김병현 연구원, 공로상은 스리랑카 루후나대의 김동규 배구 코치, 극복상은 이해곤 대한장애인탁구선수, 특수체육상은 김혜자 순천향대 교수, 진흥상은 김창준 광주시생활체육회장이 각각 받는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부상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문화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5일 오전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57명과 지도자 40명에게 경기력향상연구연금증서를 수여한다.

정승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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