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B증권 몸집 30% 줄인다

리테일 부문 등 150~200명 감원

KTB투자증권이 몸집을 30% 가량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개별 면담을 통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해고를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조정 대상은 리테일과 리서치센터, 브랜드실 부문 등으로 규모는 150~200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전체직원이 5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30~40% 가량을 감원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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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부문은 전체 직원 140여명 중 실적이 부진한 50~60명이 1차 구조조정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TB투자증권은 오는 11월까지 울산과 대구 지점을 없애고 부산지점과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서치센터의 경우 보조연구원 20명 가량은 이미 해고됐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했던 온라인 비지니스팀을 없앨 계획이다. KTB투자증권의 이번 구조조정은 오는 18일께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2차 구조조정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외형 성장에 집중해 왔는데 이제는 잘 할 수 있는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판단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을 정리중”이라며 “다만, 직원 감축 규모나 위로금 등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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