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과 NVH코리아, 알티캐스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받은 만큼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의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현대공업과 NVH코리아의 공모주 청약은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현대공업은 국내 최장수 자동차 부품업체로 자동차 시트패드와 암레스트(팔걸이), 헤드레스트(목지지대)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 기관투자가들은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은 283대1,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인 7,5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주식의 20%인 60만687주로 1인당 청약 한도는 6만주다. 공모주 청약은 신영증권이 대표주관한다.
NVH코리아 역시 자동차 부품 업체다. 자동차 천정재로 실내 소음을 흡수하는 헤드라이너가 주력 제품이다. 20일과 21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에 근접하는 4,5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65.41%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4,600원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170만주로 전체 공모주식의 20%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하며 개인당 최대 8만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셋톱박스 미들웨어(내장 솔루션) 국내 1위업체 알티캐스트는 27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와 확정 공모가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희망공모가 밴드와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주가수익비율(PER)은 8.3~9.4배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는 방송통신 솔루션 업체 평균(13.1배)보다 낮은 수치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되더라도 가격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총 배정 물량 40만주에 개인당 청약 한도는 2만주다.
NVH코리아는 내달 3일, 현대공업은 4일, 알티캐스트는 6일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