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플러스] 이달의 IPO기업 '빛샘전자주식회사'

"해외적극공략… 5년내매출1,000억 달성"<br>해외 매출 비중 50%이상으로<br>용인공장 시설 자동화에 투자

2010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빛샘전자가 설치한 G20 미디어 첨성대가 밝은 빛을 내며 주변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빛샘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을 필두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빛샘전자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5년 내 매출액 1,000억원 돌파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오는 23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강만준(사진) 빛샘전자 대표는 "앞으로 꾸준히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기업공개(IPO)는 회사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회사를 한층 키워갈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8년 11월 설립된 빛샘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응용제품 및 광선로 부품 전문제조 기업이다. LED모듈과 LED스크린, 경관조명, 미디어아트, 광분배반, 차량컴퓨터제어장치(OBCS), 냉각탱크(Cooling Tank) 등이 주요 제품으로 백화점 등 건물주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금껏 쌓아온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지난 2007년 173억8,573만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322억5,160만원까지 커졌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각각 45억5,905만원, 39억941만원을 기록, 2007년 이후 단 4년 새 3배 가량 늘었다.

빛샘전자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으로 확보하는 30억원 가량의 자금도 대부분 시설이나 연구개발(R&D)에 쏟아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자금 가운데 일부는 용인 공장의 시설을 자동화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라며 "나머지도 지난 해 새롭게 시작한 IR센서 부문의 검사나 양산장비를 구입하거나 LED소자나 모듈을 개발하는 R&D 분야 등에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 회사의 가시적인 성장을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LED스크린 분야에서는 현재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공략 중인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한 광선로 자재의 경우, 동남아시아나 태국 등지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에 보다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현재 어학 관련 전공 인력의 확충도 내부 검토 중이다.

강 대표는 "일본의 LED 전광판 시장은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중동시장을 목표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선로 자재도 이미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국내와는 달리 해외시장에서 앞으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한층 강화하고자 10여명 내외의 어학전공 우수 인재의 확보를 내부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친환경적인데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차세대 산업으로 꼽히는 LED 분야 중 LED전광판 등 경관조명 쪽을 틈새시장으로 공략해 왔다"며 "앞으로는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해외로 시장을 넓혀 한 단계 높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선로 자재 부분도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란 최대 강점을 앞세워 글로벌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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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마지막으로 "틈새시장 공략 등 전략과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립 이후 단 한번의 적자도 기록한 바 없다"며 "지난 5년간 지속해온 배당을 앞으로 이어가는 한편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에게 실망이 아닌 기쁨을 주는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2~13일 공모… 희망가 4,000~4,400원

● 청약가이드

발광다이오드(LED) 응용제품 및 광선로 부품 전문제조업체인 빛샘전자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오는 12~13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주식 수는 78만주로 이중 11만7,00주(15%)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 기관과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각각 50만7,000주(65%), 15만6,000주(20%)다.

최대주주 지분은 전체 상장 주식 수(500만주)의 41% 가량에 해당하는 208만7,475주로 1년간 팔지 못하는 보호예수 의무가 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는 주식도 1년 동안 시장에 내놓을 수 없다.

희망공모가격은 4,000~4,400원으로 예정대로 청약이 진행될 경우 최대 34억3,000만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빛샘전자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유입될 공모자금을 시설 및 연구개발(R&D)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설의 자동화를 꾀하는 한편 지난해 시작한 IR센서 부분과 관련한 검사나 양산장비 구입에 나선다. 또 LED 소자와 모듈, 시스템 등에 대한 R&D에도 나설 방침이다. LED램프와 SMD 등 원재료 구입에도 일부 자금을 쏟는다.

빛샘전자 측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통해 시설 자동화나 장비 구입, R&D 등에 나서는 등 기업 내실화에 나설 생각"이라며 "대형 화이트보드와 같은 교육용 기자재용 부품인 IR센서 제조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장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통한 우수 인력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학적 측면에서 우수한 인재를 충원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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