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만족 새100년 열자”다짐/조흥은 100주년리셉션 이모저모

◎고 총리 등 정부인사 대거 참석/‘한보터널 벗었다’ 화기애애/첨단장비 환상 분위기 연출○…11일 하오 6시30분부터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 조흥은행(은행장 장철훈) 1백주년 기념리셉션에는 고건 총리,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정부측인사들이 대거 참석, 금융계가 한보터널을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보사태 등으로 그간 움츠렸던 경제계인사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날 리셉션은 행사기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대부분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다. ○…이날 리셉션에는 정부측에서 고총리, 강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했고 이수성·박찬종·김덕룡·이중재 의원 등 정계인사, 장재구 한국일보회장 등 언론계인사, 정몽구 현대그룹회장·박성용 금호그룹명예회장 등 재계인사, 이경식 한은총재, 이동호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금융계인사 등 1천3백여명이 대거 참석. 인기 MC 원종배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초첨단 전자장비를 이용한 각종 영상물이 등장하며 분위기를 고조. ○…장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방화·국제화라는 전환기를 맞아 앞으로 세롭게 전개되는 1백년을 위해 금융산업 선도은행으로 노력하자』며 『고객만족을 최고로 여기는 은행,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은행,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다짐. 강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21세기 우리 금융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조흥은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식 한은총재,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존 S 리드 시티뱅크회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들의 축하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이 자막과 함께 방영. 대형 축하케이크 커팅에는 고총리, 강부총리, 이한은총재, 차수명 국회재경위원장,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이동호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 ○…조흥은행은 올 1·4분기 업무이익이 선발은행중 최고를 기록했고 요주의이하의 부실여신규모는 선발은행중 가장 적어 영업면에서는 한보의 충격을 이미 벗어난 것으로 평가.<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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