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 비중/한국 선진국의 4배수준

◎전체근로자의 40%우리나라 총 취업자중 자영업자나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로 선진국의 4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4일 「노동력 수급의 정책과제」보고서에서 통계청 자료를 인용, 선진국은 임금근로자 비중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63%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최근 자영업자 증가추세로 이러한 「노동력의 주변화」현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는 1천3백만여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62.8%를, 자영업자는 5백80만여명으로 28%를, 무급가족종사자는 1백90만여명으로 9.3%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91년 기준으로 임금근로자가 총취업자의 92.4%를 차지했으며 자영업주는 7.4%, 무급가족종사자는 0.2%에 그쳤다. 독일은 임금근로자가 89.3%로 90%대에 육박했으며 자영업자와 무급종사자는 각각 9%와 1.8%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일본의 경우 임금근로자 비중이 이보다 다소 낮은 78.8%, 자영업주와 무급종사자가 각각 13.5%와 7.7%인 것으로 나타났다.<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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