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건설' 이경숙 상무,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 됐다

■ GS그룹 정기인사<br>건설임원 22명 물갈이

왼쪽부터 정찬수 부사장, 조윤성 부사장, 이경숙 상무

GS그룹이 정기인사를 통해 GS건설의 상무 이상급 임원을 20명 이상 신규 선임했다. GS건설의 경우 그룹 출범 이후 첫 공채 출신 여성임원을 배출한 가운데 기존 임원들이 대거 교체됐다.

GS그룹은 27일 승진 41명, 보직변경 3명을 포함한 총 44명 규모의 201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 보면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신규승진 선임 29명 ▲전보 3명이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GS건설은 전무 승진 6명, 상무 승진 16명으로 그룹 전체 인사 규모의 절반에 달하는 22명의 임원이 교체됐다. 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임원이 승진하면서 대부분 기존 책임자들의 업무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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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승진인사 가운데 이경숙 GS건설 상무가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이 상무는 1990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3년간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일했다. 앞으로 플랜트 구매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GS에는 이번 인사로 여성임원이 손은경 GS칼텍스 상무와 주지원 GS홈쇼핑 상무를 포함해 총 세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GS 관계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평소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외국기업의 경우에는 여성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며 여성지위를 높이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에 여성인재의 사회참여 기회를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룹 내 부사장급으로는 정찬수 ㈜GS 경영지원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조윤성 GS리테일 전무가 같이 부사장 승진했다. 고춘석 GS칼텍스 전무는 이번에 해양도시가스의 대표이사로, 조항선 GS에너지 전무는 서라벌도시가스의 대표이사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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