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ENDEN 2011] "베이비붐 세대여! 행복한 노후설계 해보세요"

1일부터 사흘간 킨텍스서 <br>건강·자산관리, 여가생활 등 테마 170여사 참가 <br>중견전문인력 채용박람회·7080콘서트도 열려

국내 최대 규모 종합복지산업전 '베이비붐세대를 위한 노후준비 박람회 SENDEX 2011'이 9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 등 7개 정부기관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LH공사, 신한은행 등 170개사가 900개 부스를 열어 주거, 원격의료, 일자리, 건강관리, 자산관리, 여가생활, 사회서비스 등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1만점 이상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 모습.


'행복한 노후를 원한다면 일산 킨텍스로 오세요'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복지산업전 '베이비붐세대를 위한 노후준비 박람회 SENDEX 2011'이 오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해양부 등 7개 정부부처와 금융위원회 및 경기도가 주최한다. LH공사, 신한은행, 주택금융공사 등 총 170개사가 900개 부스를 열어 참여하는 이번 SENDEX 2011에서는 주거, 원격의료, 일자리, 건강관리, 자산관리, 여가생활, 사회서비스 등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 1만여점 이상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는 기존 '시니어&장애인엑스포'에서 확대 개편돼 '스마트에이징엑스포'와 '국제보조공학박람회'가 함께 개최된다. 또 베이비붐세대 중견전문인력 채용박람회, 국제보조공학심포지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7080 콘서트 등 총 20여건의 부대행사도 열려 규모와 내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SENDEX2011이 초점을 맞춘 테마는 베이비붐 세대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1963년에 태어나 올해 만 47~55세인 총 734만명의 을 일컫는다. 이들은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 전인 1950년대 중반부터 태어나 박정희 군사정권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상징되는 근대화 시기에 유년기를 보냈다. 이후 산업화ㆍ도시화가 진행되자 지방에서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등 대도시 공장이나 서비스 업종에 취직하며 대규모로 이동했다. 산업일꾼이 된 베이비붐 세대는 가족경제를 뒷받침했고 대학에 진학한 경우에는 학생운동 등 반체제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또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자녀의 교육비 부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 그야말로 격변했던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해 온 세대다. SENDEX2011이 베이비붐 세대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이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은퇴대열에 들어선다는 점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올해 3만6,000명, 내년 13만8,000명이 경제활동인구에서 이탈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은퇴자가 총 149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베이비붐 이전 세대(1945~1954년생)의 지난 10년간 은퇴자 80만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은퇴 이후 노년을 준비해야 할 시기지만 정작 이들의 노후준비는 미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생을 현대사의 부침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오다 보니 미래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향후 2~3년 후부터는 부모와 자녀를 모두 부양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평균 78세인 부모 세대가 80세 이상의 초고령층에 접어들고, 자녀들은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다. 위·아래 세대 양쪽을 책임지는 '끼인 세대'의 부담이 현실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SENDEX2011은 이들의 행복한 노후설계를 돕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가 선보인다. LH공사 등은 주거복지ㆍ미래주택ㆍ무장애주택 등을 주제로 다양한 미래 주거공간을 선보인다. LG전자와 SKT 등은 집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 시스템을 전시하고, 390여개의 중소기업들은 노인층을 위한 각종 실버제품부터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출품한다. 은퇴 세대들의 또 다른 고민인 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답도 제시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기업단체들이 실버세대들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을 위한 정보를 한 자리에 모아 제공하는 것. 현장에서 재취업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이 좋으면 즉시 채용될 수도 있다. 은행ㆍ보험사 등 금융권은 풍족한 노후설계를 위한 재테크 및 보험상품 설명회를 연다. 안정적인 노후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경제사정이 넉넉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권의 출품 상품과 서비스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노인들이 행복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재활오락ㆍ여행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기업들의 실버산업 특별관도 마련돼 해외사례도 엿볼 수 있다. 박람회 주최측은 "SENDEX2011은 지식경제부로부터 4년 연속 유망전시회로 선정됐고 지난해 '대한민국 전시산업발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권위있는 박람회"라며 "베이비붐 세대는 물론,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선보이는 만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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