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이 토목부문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6.5% 많은 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11일 교보증권은 『코오롱건설이 지난 95년이후 토목건설 위주로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전환,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면서 이 회사의 올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6천7백억원과 6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회사의 전체매출중에서 토목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4년 25%에서 올해 43%로 증가했고 오는 99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원가율이 낮은 해외건설 수주를 확대,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교보증권은 이 회사의 주당실질가치가 1만3천4백원대로 추정, 현재 7천원대의 주가는 저평가가 돼있는 편이라고 분석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