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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올해에도 국내 증권사 투자은행(IB) 업무 가운데 대다수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IB명가'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회사채,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전통 기업금융부문에서 업계 수위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정부정책 관련 딜에도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구조의 상품으로 신수익모델을 제시하며 IB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증권업계에서 우리투자증권의 회사채시장 인수점유율(9월말 기준)은 10.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표주관 점유율은 14.5%로 3위를 차지했다. 4,000억원 규모의 삼성토탈을 비롯해 LS·SK이노베이션 회사채 발행을 단독 대표주관했고 롯데케미칼, KT, KT렌탈, 포스코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 계열사 거래에도 공동주관사로 이름을 올리며 실적을 쌓았다.
우리투자증권은 IPO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IPO 주관실적은 4,487억원으로 점유율(9월말 기준) 46.4%로 1위를 기록했다. 아미코젠, DSR은 물론 쿠쿠전자, 데브시스터즈 등 올해의 'IPO 스타 기업' 상장 주관을 맡았다. 연말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히는 제일모직의 IPO 대표 주관사도 맡아 'IPO 터줏대감'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정부 정책 관련 딜에도 적극 참여해 능력을 뽐냈다. 10억달러 규모의 한국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외국환평형채권) 발행을 주관했고 기술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436억원을 인수하고, 신용보증기금의 P-CBO도 1,569억원을 인수했다. 삼일회계법인과 컨소시엄을 이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비상장주식 매각 주관에도 참여했다.
신수익 모델을 제시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도 힘썼다. 930억원 규모의 대성산업가스전환사채 및 250억원 규모의 포스코플랜텍 매출채권 유동화를 하는데 성공했고 칠곡하수관거, 만월산터널 등 수익자민자사업(BTO)이나 임대형민자사업(BTL) 브릿지론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사모펀드(PEF) '마르스 2호'를 통해 레이크사이드CC 지분을 삼성그룹 컨소시엄에 매각해 수익 다각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