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상반기 자동차생산 12% 늘어/17년내 첫 두자릿수 기록

【동경=연합】 일본의 올상반기 자동차 생산이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17년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일본 자동차공업협회가 24일 발표했다.협회는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일본의 자동차 생산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1% 늘어난 5백69만8천8백2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생산이 10%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80년 상반기 이후 17년만이다. 수요별로는 내수 판매가 약 3백60만대로 1.3%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수출용 수요는 약 21% 증가했다. 이에따라 연간 자동차 생산대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면서 4년만에 1천1백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수출 증가에 따른 자동차 증산은 일본 정부의 내수중심 경제 성장과 배치되고 있어 미자동차업계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연간 자동차 생산대수는 지난 90년 1천3백48만대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과 내수판매 저조로 점차 감소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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