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RailLog Korea 2015)이 31억 달러의 무역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벡스코는 21개국, 161개사 753부스 규모로 열린 올해 철도물류전에 외국 바이어 600여명이 참가해 국내 철도 관련 기업 등과 31억 달러의 수출상담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은 자사의 대형 부스에서 최신 기술에 대한 홍보는 물론, 현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현대로템은 인도 하이데라바드와 브라질 상파울로에 납품할 전동차와 함께 완전 자동무인 시스템을 적용한 우이-신설 경전철을 최초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우진산전 부스에서는 신교통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모달 트램과 함께 고무차륜 경량전철인 INTELLIGENT APM, 미니트램 차량이 공개돼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서울 메트로 2호선 전동차 수주계약을 체결한 다원시스도 대형 독립부스로 참가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삼표 E&C는 선로 전환장치와 슬래브궤도 모형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D라이더, 모션인식체험관등을 선보였고, 부산교통공사에서는 전력분석기 등 자체개발품과 국토교통기술개발사업관련 시스템들을 선보였다.
특히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운전연습기는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해외에서는 오스트리아 국가관, 지멘스(Siemens), 호이트 터보(Voith Turbo)등 대형업체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을 내놓았다.
11일 열린 ‘해외 대형프로젝트 설명회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 태국 지하철공사(MRTA), 브라질 지하철공사(MetroRio) 등 대형 철도기관들이 90억 달러에 달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개별 업체들과 1:1 구매상담도 벌였다.
12일 열린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교통공사, 현대로템과 함께하는 RailLog Korea 2015 채용설명회’에서는 부산을 비롯해 서울, 경기, 전남 등 전국 각 지역에서 200여명의 철도관련 대학생과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국내 유일의 철도전문 전시회로서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의 철도 비즈니스의 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