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거래소 개장] 해외거래 경험살려 투자자 만족 최선

- LG선물 박기환(朴奇煥) 대표 -선물시장 개설은 상품의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현물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월에 상장될 것으로 보이는 국고채 선물은 국내 채권투자를 망설이는 외국인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미국계나 영국계 채권투자자들은 국내 채권투자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리스크 헤징방법이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주식에 이어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할성화하면 IMF이후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경제는 완전히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과 원달러 환율시장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선순환이 이뤄지면 국내 금융시장의 질은 한단계 높아질 것이다. LG선물은 그동안 각종 세미나를 통해 선물시장의 긍정적인 기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해왔다. 그결과 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과 국내 수출업체들이 선물거래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수년간 동(銅)을 비롯한 해외 선물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제시, 투자자의 만족을 끌어내는데 주력하겠다. 회사내부적으로는 개장 첫해인 올해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선물시장의 전망과도 연결되는데 현재 잠재력을 보면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해외 선물시장에 참가해온 개인투자자의 관심이나 기관투자자의 잠재성 수요가 결코 만만치 않다. 선물업계에서도 시장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활발한 시장참여가 필요하다. 다함께 노력하면 그동안 시장 개설에 다소 회의적이었던 시각을 불식하며 본격적인 파생상품 시장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