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엠씨넥스, 베트남 공장 신설… 올해 매출 2,500억원 예상

카메라 모듈업체 엠씨넥스가 올해 베트남 공장을 신설하며 높은 성장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24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현재 베트남 법인 설립과 관련해 정부의 인허가 과정에 있다”며 “올해 안에 베트남 법인과 공장을 설립해 물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씨넥스는 베트남 공장설립 등에 107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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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는 지난해 팬택으로 납품하는 수주 물량이 줄어든 데다 KT테크가 사업을 철수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1,593억원의 매출과 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50.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2011년보다 72.1% 줄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자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할 경우 이보다는 실적이 늘어날 수 있지만 납품 물량 축소로 인해 지난 2011년보다는 실적이 못 하다”며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로의 물품 공급이 증가해 실적이 대폭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엠씨넥스의 올해 매출 목표는 2,500억원이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공장에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납품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차량용 카메라 모듈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실적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씨넥스는 휴대폰용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는 업체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팬택, 중국 ZTE, 일본 교세라 등에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현대모비스와 S&T모티브에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을 납품한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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